입으로는 참 이별이라고 하지 못해
눈물어린 눈짓으 떠나네
북받쳐 오르는 이별의 슬픔
그래도 사내라고 하였지만
그대 사랑의 눈물마저
이제는 나의 슬픔일뿐
차갑기만 한 그대의 입맞춤
이제 내미는 힘없는 그대은 손
살며시 훔친 그대의 입술
아, 지난날은 얼마나 황홀햇던가
들에 핀 제비꽃을 따면서
우리들은 얼마나 즐거웠던가
하지만 이제는 그대를 위하여
꽃다발도 장미꽃도 꺾을 수 없습니다.
봄은 있어도 내게는
가을인 것 같이 쓸쓸 합니다.
괴테 - 이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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