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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의 나날들/일상의 나날들

2004.09.27 월 00:44

 
 

2004.09.27 00:44
 
당신을 사랑합니다.
사귀기에 편한 당신의 나이와
부르기에 편한 당신의 이름과
함께하기에 좋은 당신의 온도와
다가갈수록 은은한 당신의 향기를 사랑합니다.
 
 
당신을 사랑합니다.
접으면 손바닥 만큼 작고 펼치면
하늘을 다 가릴듯 커지는 사람.
 
 
당신을 사랑합니다.
그 맑은 눈동자에 나의 행복이 비치고
힘들땐 아파주고 울어주어
그대 내 몫임을 알게 해준 사람.
 
 
사랑할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..
당신이 곁에 있어 너무도 행복합니다...



 
 
 
나의 싸이에 적혀있던 글.
 
이제와서 생각해보면
 
저때 내가 왜 저랬는지
(사실 저랬단것 자체도 이젠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..)
 
여튼.
 
난 아직도 지금이 꿈만 같다.
좋은 의미이건 나쁜의미이건간에
 
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꽤나 오랜기간을 지내고..
그 동안의 시간은 내 몸속에서 멈춰있던 시간..
 
나 혼자서 얼음속에 있다가 나와서
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...